익스트림네트웍스, 4G 백홀 라우터로 앞서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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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 익스트림네트웍스가 4세대(G) 이동통신용 백홀 이더넷 라우터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4G 장비 시장 기선잡기에 나섰다.

 마이크 시튼 익스트림네트웍스 세계 영업 및 서비스 총괄 부회장은 특히 기술적으로 앞선 한국 시장에서 우선 좋은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1’에서 공개한 제품의 출시 일정에 맞춰 방한했다”며 “가장 먼저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관련 대기업에 제품을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연할 만큼 앞선 시장으로 이동통신 업계의 요충지”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전 세계에서 거둔 약 4억달러 매출액 중 국내 시장 비중은 15%가량이다.

 신제품(모델명 E4G)은 2G·3G망을 쓰던 사용자가 부드럽게 4G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올IP/이더넷 패킷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기식(싱크로너스) 이더넷은 패킷로드와 별도로 타이밍 제어 기능이 있다. 기존에는 기지국간 동기화를 위해 기지국마다 위성항법장치(GPS)를 설치해야 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시튼 부회장은 자사의 비전에 대해서 “어떤 장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G, 와이파이(WiFi)같은 접속 방식,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기기에 상관없이 끊김 없이 이동통신 접속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네트워크 장비가 사람 개개인의 정보를 인식해서 그가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맞춤형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가상기계(VM)의 움직임까지 추적해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더넷 스위치·라우터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소넷(SONET)·ATM 등 통신 분야에서 다양한 계층 표준들이 경쟁하던 시절에도 이더넷 제품만을 개발, 한우물을 팠다. 그 이유에 대해 시튼 부회장은 “비용 효율면에서 이더넷이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더넷 표준을 사용하는 게 기업들의 경비 절감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이더넷으로 이전하는 속도가 느리지만 앞으로는 FC(Fiber Channel)도 이더넷 표준을 따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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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시튼 익스트림네트웍스 세일즈 및 서비스 총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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