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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의 사진, 동영상을 DVD로 구워주는 휴대용 제품이 등장했다. 그동안 자사 캠코더 등에만 호환되던 휴대용 CD·DVD 복사기는 있었지만 모든 디지털 카메라 및 캠코더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처음이다.

 1일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휴대폰으로 촬영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촬영 현장에서 즉시 CD나 DVD로 제작할 수 있는 휴대용 UDISC(유디스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존이 출시한 유디스크(모델명:UD2601)는 PC 연결 없이, 캠코더나 카메라, 플래시 메모리를 유디스크와 직접 연결해 CD나 DVD로 구울 수 있는 제품이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 버닝’ 기능을 제공했으며 13.5cmx17cmx1.8cm의 크기에 340g정도의 무게로 휴대가 용이하다. 또 ‘멀티세션’ 기능으로 다양한 기기의 자료를 하나의 디스크에 저장 가능하며 DVD 용량인 4.7GB를 초과하는 대용량 데이터로 콘텐츠를 여러 개 디스크에 나누어 저장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CF, SD, 미니 SD, 마이크로 SD, USB 1.1·2.0 등이다. DVD-R은 8배속, CD-R은 24배속을 지원해 DVD는 4.7GB 기준 9분이면 복사된다. 제품 가격은 19만8000원.

 김종수 디지털존 유통사업부 과장은 “유디스크 사용자는 과거에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나눠주었듯, 사진과 동영상을 CD나 DVD로 바로 복사해서 나눠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사진 인화보다 CD나 DVD로 구워서 주는 것이 보관하기도 쉽고 경제적이어서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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