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5일 스팸 검색결과를 줄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문제해결의 절차와 방법)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색결과 가운데 12% 정도가 변경되는 효과가 생겼으며, 주로 검색결과 가운데 질이 낮은 콘텐츠를 제거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의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커츠와 아미트 싱할은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변경한 알고리즘은 매우 정교해서 이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검색결과 순위 등에 변화를 줌으로써 검색결과가 11.8% 정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같은 변화는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유용성이 떨어지는 질이 낮은 사이트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동시에 질 높은 사이트가 먼저 검색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앞서 최근 검색결과와 관련해 쓸데없는 결과가 검색 결과 가운데 우선순위로 올라오는 등 이른바 스팸 검색결과와 관련해 상당한 불만이 제기됐었으며, 구글이 몇주전 이를 감안해 검색과 관련해 한차례 변화를 준 바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또 일부 언론에 의해 제기됐던 유명백화점 제이씨페니(JC PENNY)와 관련된 검색순위 조작 의혹 등 일부 검색결과 조작 등과 관련된 주장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각종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이번 알고리즘 변화가 검색결과에서 실제로 스팸 결과를 얼마나 줄여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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