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아이들...’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아이들...’은 23일 하루 전국 432개 스크린에서 6만8239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99만961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아이들...’은 지난 1991년 대구 달서구에서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극화한 작품으로 박용우·류승룡·김여진·성지루 등이 출연했다.
뒤이어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만추’가 관객수 확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영화의 관객수 차이는 1000여 명 남짓이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지난 23일 하루 전국 292개 스크린에서 3만7727명을 모아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조선명탐정’은 조선 정조 16년, 공납비리에 얽힌 의문의 사건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명탐정과 동료 개장수의 활약을 그린 코믹 탐정극이다. 3위를 차지한 ‘만추’는 378개 스크린에서 3만6845명을 모았다. ‘만추’는 마음을 굳게 닫은 여자가 낯선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사흘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푼젤’과 강풀 작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이 그 뒤를 이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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