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0여개의 우체국을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 회선 서비스 사업자로 KT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u포스트 구현을 위한 우정사업 기반망 고도화’ 사업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에 총 316억원을, 5년간 우정사업기반망 회선서비스 사업에 약 1050억원을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지난 17일 ‘우정사업 기반망 회신서비스’사업의 제안서를 제출받아, 지난 18일 평가를 마치고 나라장터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음을 공지했다. KT는 투찰 금액 약 1040억원을 써냈고, 투찰율은 99%다.
당장 3월 시작되는 사업이어서 시일이 촉박하고 이미 검찰 고발, 감사원 감사 등으로 진통을 겪은 후라 이변이 없는 한 KT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두 사업은 전국 각지의 우체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선을 임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간망이 구축되면 전국 우체국 간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해진다. 국가 기관통신망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기반망 고도화 사업 입찰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서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로비설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감사원이 장비성능시험(BMT)의 부적합성을 밝혀내 재입찰에 들어갔다.
KT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관계 기관과 최종 합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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