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월드클라스300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3월말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아 4월까지 올해 집중 지원할 3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목표로 제시된 ‘세계적(World Class) 기업’은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중견기업 규모의 기업을 말한다. 제품·기술·공정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특정 고객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거래관계 속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의 미래 성장전략을 심층 평가하여 잠재력이 큰 기업을 선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주문형 지원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확보와 시장확대, 인력확보, 자금, 컨설팅 지원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책을 12개 지원기관이 연계하여 패키지로 제공한다. 지원기관은 특허청과 KOTRA,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연구회,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이다.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핵심·응용기술개발 지원에는 총 개발비의 50% 이내에서 3∼5년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400억~1조원, SW개발·공급업은 매출액 1백억~1조원 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 평균이 2% 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15% 이상인 기업이다. 신청기업은 세계적(World Class) 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지경부는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기업 선정규모를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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