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다음이 올해도 검색광고의 지속성장과 모바일, N스크린 등의 신사업 분야를 발판으로 25%대의 성장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해 매출 3455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순이익 11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다음의 지난해 매출은 2009년의 매출 2446억원보다 41.3% 늘어난 것이다. 다음의 실적 증가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모두 40% 넘는 높은 성장에 힘입었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 효과까지 겹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1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은 올해도 검색 서비스 역량 강화와 모바일 사업, 지도 서비스 등의 핵심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남재관 다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430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6%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검색광고 부문에서 20%대의 성장을 이루고, 모바일과 N스크린 등 신사업에서도 새롭게 매출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지난해 태동기를 거친 모바일과 소셜쇼핑 등은 매출이 100억원에도 이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모바일과 N스크린 등 신사업 분야에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N스크린 전략을 본격화해 PC·모바일·TV 등을 통해 다음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분야에서만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핵심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터넷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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