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발전능력이 향후 10년간 현재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태양광산업협회(EPIA)는 최근 발간한 ‘솔라 제네레이션 6’ 보고서에서 글로벌 태양광 발전능력은 지난해 말 36GW에서 2015년 180GW, 2020년 35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태양광은 2020년까지 유럽 전력 사용량의 12%를 차지하게 되고 2030년 글로벌 전력 사용량의 9%를 책임질 것으로 추산됐다.
EPIA는 유럽의 태양광 발전능력이 지난해 28GW에서 2015년 100GW로 크게 확대될 것이지만 전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서 56%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태양광 투자금액은 현재 약 400억유로에서 2015년 700억유로로 급증하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은 태양광 투자금액이 현 300억유로에서 2015년 350억유로로 향후 5년간 여전히 세계 태양광 투자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PIA는 태양광 가격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40% 가까이 하락했으며 2015년이면 지금보다 추가로 40%가 떨어지면서 EU 내 많은 국가에서 그리드패리티(태양광 발전단가와 화석연료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시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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