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증대로 지난해 재정적자 급감

 지난해 급속한 경기 회복으로 세금 수입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재정 적자가 정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재정 운영 현황을 추산한 결과, 지난해 관리대상 수지는 15조∼20조원 수준의 적자를 내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가 1%대 후반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목표로 잡은 재정적자 규모인 GDP 대비 2.7%보다 크게 좋아진 수치로 국세 수입이 당초 목표보다 7조원이 넘는 170조원 가량 걷히면서 재정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국가채무도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400조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392조여원으로 전년의 359조6000억원보다 32조여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예상했던 지난해 국가채무 400조4000억원보다 급감한 것이다.

 국가채무는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2000년 111조2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2004년에 203조7000억원, 2005년 247조9000억원, 2006년 282조7000억원, 2007년 299조2000억원, 2008년 309조원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