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4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취임 5년이 넘은 CEO들이 젊은 피로 대폭 물갈이 된 게 특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초 신년 하례식에서 “격변하는 내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 무역부문 대표에는 박재홍 한화재팬 법인장, 한화L&C 총괄대표엔 김창범 전략사업부문 사장이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 선임됐다.
태양광과 바이오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과 해외 사업 확대를 주관할 그룹 경영기획실장엔 최금암 전략팀장이 내부 승진했다. 솔라·바이오 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군을 조기에 육성하고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을 조율하기 위해 역대 경영기획실장 중 최연소인 51세의 젊은 인재를 발탁했다.
경영기획실 홍보팀장과 그룹 브랜드관리 총괄을 겸직하게 된 장일형 신임 한컴 대표이사는 다양한 홍보경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전략홍보와 그룹 브랜드정책 전반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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