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가 태양광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올해 매출 계획을 지난해 1800여억원보다 2.2배 늘어난 4000억원으로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윤순광 회장은 “지난해는 중단한 사업이 있어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올해는 태양광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태양광 웨이퍼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장기공급 계약액이 장당 4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서 충북 충주 첨단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는 오성엘에스티는 현재 건설 공정의 70% 이상을 마친 상태이며 이달 말부터 장비를 들여와 다음 달부터 웨이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다결정 웨이퍼만 생산해왔으나 오는 8월부터는 단결정도 생산할 계획이다. 단결정은 다결정보다 판매가격이 비싸다.
오성엘에스티는 현재 100㎿인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500㎿로 다섯 배 늘리고 내년에 500㎿를 추가, 2012년 말 1GW를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오성엘에스티의 자회사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체 한국실리콘은 당분간 증설 및 상장작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순광 회장은 “당장은 증설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현 3200톤인 생산능력을 1만3000톤으로 늘릴 것이기 때문에 내년 초부터는 증설을 할 계획”이며 “상장에 대해서는 내년이 돼야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아직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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