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청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녹색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녹색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마련,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정보망의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KOTRA와 공동으로 해외무역관(KBC)과 전 세계 네트워크를 형성, 해외 녹색사업 발주 정보 제공부터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기업의 벤더 참여 지원까지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일괄 지원한다.
중기청은 우선 덴마크 코펜하겐, 미국 로스엔젤레스, 일본 오사카 등 해외 11개 유망 지역에 녹색수주지원센터를 설치, 현지 녹색전문가를 활용해 녹색사업 정보 수집 및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
또 국내에서는 KOTRA에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해외에서 수집된 녹색사업 정보를 분석,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녹색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중기청은 해외 각지에서 발주되는 중소형 규모의 유망 녹색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국내 컨소시엄이 자율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선정된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사업타당성조사비용과 컨설팅비용을 각각 6000만원,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거점별 글로벌 기업의 구매 수요를 조사한 후 벤더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선정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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