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허등록 누적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1948년 우리나라에서 유화염료제조법이 처음 특허등록된 후 62년만인 지난해 연말 특허등록 누적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특허등록 100만건을 달성하기까지 각각 75년과 97년이 걸린 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세기 이전부터 특허제도를 시행한 미국(1911년), 캐나다(1976년), 일본(1982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특허 등록 100만건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특히 20세기 이후에 특허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특허등록 100만건을 돌파했다.
그동안 등록된 특허 100만건 가운데 최근 10년(2001~2010년)간 등록받은 특허는 69만여건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휴대폰 대중화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따라 IT 분야의 특허등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전체 기술 분야 특허등록건수 중 IT 분야의 등록 점유율이 52%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특허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07년 12만3705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08년 8만3523건, 2009년 5만6732건, 2010년 6만8843건으로 최근 3년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간 특허출원을 선도해 온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기존 양적 중심에서 질적 중심으로 특허전략을 대폭 전환한데다 특허청에서도 기존 빠른 심사에서 고품질 심사로 특허심사 정책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대순 특허청 등록서비스과장은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IT 분야 민간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액이 연평균 12%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특허 등록 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이날 100만번째 특허등록자인 다이아벨에게 순금 등록증 모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국가별 특허등록 누계 추이>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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