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질적 성장 육성 본격화

　모바일 등 1인 창조기업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는 정부의 정책이 본격화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 ‘2011년 1인 창조기업 육성 방안’을 확정하고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79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모바일 등 유망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해 앱창작터를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25개로 2배 이상 늘린다. 앱 창작터별로 개발자간에 협업할 경우 협업 활동비를 지원, 팀 창업을 유도하는 한편 팀 창업기업에는 특화보육센터를 통해 집중 보육한다.

　특히 모바일 분야외에도 게임, IPTV, 정보서비스 등 유망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

　1인 창조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카드’를 신규로 도입, 1인 창조기업이 360만원 범위 내에서 경영 교육이나 사무공간 사용 비용 등을 낼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카드 지원비율도 기업 성장 단계별로 차등 지급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인 ‘아이디어 비즈뱅크’에 300개의 1인창조기업 DB를 구축하고, 업종별·업종간 클럽을 구성해 수평적 협업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이 한 팀이 돼 신제품을 개발하면 팀당 최대 1억원씩을 지원한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이 대도시 과밀지역에서 법인 등록을 할 때 등록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정영태 중기청 차장은 “올해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1인 창조기업 2800개 양성과 함께 중소기업과의 지식서비스를 거래하는 규모도 400억원 가량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