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인텔, IBM 등 IT대기업들이 신생기업 창업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공동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업 아메리카`(Startup America)로 불리는 이 중소기업 지원계획은 그린테크놀러지와 의약, 첨단 제조 및 정보기술(IT)업종 등 고성장,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인텔이 창업투자를 위해 2억달러를 내놓기로 했으며 IBM은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1억5천만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또 휴렛패커드도 400만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페이스북도 각종 멘토링 행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측에서도 새로운 정책과 함께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2012년 회계연도에 일부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하는 투자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자본이득에 면세하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면세안은 지난해 9월 한시규정으로 마련됐으나 이번에 영구적인 규정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또 향후 5년간 매칭펀드(공동출자) 형식으로 2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휴렛패커드의 부사장인 스티븐 드위트는 "오바마 행정부가 전략적으로 IT업계내 창업 부문에 집중하는 첫 시도"라며 "참여 기업들이 늘어나는 등 이 프로그램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몇달동안 진행돼 왔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미래의 승자"가 되는 방안으로 혁신과 새 비즈니스 창출를 강조한 이후 이번에 구체적인 진행일정 등이 제시된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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