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에 `블랙 바람`이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청결함이 강조되는 터라 제품 용기나 내용물, 전반적인 콘셉트를 하얀색으로 잡은 생활용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정반대로 검은색을 내세운 생활용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애경은 최근 검은색을 비롯한 유색 옷 전용 중성세제 `울샴푸 블랙 앤 컬러`를 출시했다. 유색 옷과 무색 옷을 구분해 빨래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세탁할 때 옷감 섬유를 코팅, 색상 유지를 돕고 다른 옷으로 색상이 번지지 않도록 이염 방지 성분을 넣었다.
P&G는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에 검은색 제품을 내놓았다. 여성용 생리대는 순백색이 대부분이나 이 제품은 패드를 검은색으로 만들어 짙은 색의 속옷을 입었을 때 색이 비치지 않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블랙펄 안티에이징 샴푸`도 검정콩 추출물, 흑진주, 로열젤리, 블루베리 등 복합 성분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돋보이게 하려 `검정`을 제품 콘셉트를 잡았다
애경 관계자는 "생활용품에는 검은색이 금기였으나 최근에는 `블랙 콘셉트`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제품의 특징을 강하게 보여주거나 사용의 편리성을 강조해 주 고객층인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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