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한국의 수출 및 교역규모가 3배로 성장한 것으로 2일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 2001년 전 세계 13위 수출국 및 교역국에서 2010년 세계 7대 수출국, 9대 교역국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한국의 수출액은 1504억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 성장세를 보여 2005년 2844억달러, 2008년 4220억달러에 달했으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635억달러로 한차례 뒷걸음쳤다가 작년에 다시 도약, 역대 최대인 4664억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1년 세계 13위 수출국이었으나 2002년 세계 12위, 2006년 세계 11위, 2009년 세계 9위에 이어 작년엔 세계 7위로 뛰어올랐으며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3%를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교역규모도 일취월장했다. 2001년 2915억달러였던 교역규모는 2005년 5457억달러로 `5000억달러`고지에 오른 뒤 2008년 8573억달러를 기록했으나 2009년 6866억달러로 후퇴했다가 작년에 사상 최대인 8916억달러를 달성하며 `교역 1조달러 시대`를 예고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의 교역순위도 2001년 세계 13위에서 2003년 세계 12위로 올라선 뒤 2007년 세계 11위, 2009년 세계 10위에 이어 작년에 세계 9위 교역국이 됐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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