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플래닛이 자체개발한 경유차 엔진 개조 기술로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녹색기술인증 및 녹색전문기업으로 추천한 블루플래닛의 ‘저공해 LPG 엔진 개조 기술’이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노후화된 경유자동차의 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하는 기술과 미국의 배출가스 규제 제도인 Tier-4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LPG 엔진을 개발해 지게차 등 산업용 차량에 장착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계식 믹서 방식 엔진개조 기술의 단점인 시동불량, 출력저하 등을 보완한 LPG 액체 분사(LPLi) 방식의 기술로써, 점화시기와 연료 분사량을 정밀제어해 경유자동차 대비 25% 이상의 성능향상과 매연 및 배출가스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에 등록된 노후화된 경유자동차는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한 운행차 배출허용 기준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저공해엔진으로 개조 또는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여야 한다.
이와함께 블루플래닛은 이번에 인증된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액 비중이 총매출액의 56%를 차지해 녹색전문기업으로도 인증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담당자는 “블루플래닛은 국내에서 약 3500대의 경유자동차를 LPG자동차로 개조해 대기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고 Tier-4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저공해 고효율 LPGi방식의 엔진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해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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