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한국산업표준(KS) 인증과 관련한 모든 업무처리 절차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진다.
기업들이 KS 관련 정보를 얻고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지는 등 KS인증과 관련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표준협회는 KS인증 신청에서 행정업무와 민원처리, 심사완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웹기반 KS인증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축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웹 기반 KS인증시스템은 내방과 전화상담, 실무진 면담 등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모두 가능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 심사위원과 현장 심사일정, 심의절차 진행상황 등도 업체가 실시간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인증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증 취득기간은 현재 40일에서 30일로 10일이 줄어들고, 인증서 재발급 기간은 7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 유선이나 방문을 통한 인증신청 등도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표준협회는 기업들이 KS와 관련한 기업체와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기업들이 필요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자사가 KS인증을 받을 수 있는지 사전 검토도 가능하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KS인증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 사설기관에 관련 컨설팅을 의뢰하거나 업무 처리 대행을 맡기는 일이 많았다.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은 “인증 서비스를 웹 방식으로 전환하고, KS인증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면서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면담이나 외부 컨설팅 과정에서 일부 발생하던 공정성 시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S인증은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된 국가 산업표준 인증이다. 국내 제품인증 가운데 가장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국 6200개의 사업장에서 9950건의 KS인증이 부여된 상태다. 해마다 처리되는 신규인증과 사후관리 건수는 약 5000건에 달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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