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질 세계적 수준으로 개선

 울산시의 대기질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8일 시청에서 ‘환경정책위원회’(위원장 주봉현 경제부시장)를 열고 ‘울산시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안)’을 심의 의결했다.

 시가 마련한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안)’은 2011년부터 2020년(10년)을 계획 기간으로 12개 추진전략, 29개 추진과제, 50개 세부추진계획으로 짜여졌다.

 분야별로는 △정책 및 행정분야 9개 전략, 23개 추진과제, 36개 세부추진계획 △녹색기술 산업분야 2개 전략, 4개 추진관제, 8개 세부추진계획 △시민생활실천분야 1개전략, 2개 추진관제, 6개 세부 추진계획 등이다.

 사업비는 기업체 환경개선 투자(1조4480억) 포함, 총 2조4234억5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울산의 대기질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 및 유지하는 것으로 삼았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대기오염의 중요 지표물질인 아황산가스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신개발 산업단지 입주 업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친환경 녹색산업 단지를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인구 증가 및 산단 확장 등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역경제와 환경이 상생하는 ‘지역대기배출허용(강화)기준’을 설정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 순환형 도시 구축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100% 에너지화 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폐기물처리 소각여열을 스팀으로 전환 재활용,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오는 2월중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3월부터 각 사업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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