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포트] 난방가전 가격 30% 하락

Photo Image

난방가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1월 지마켓 난방가전 판매자료를 보면 지난달보다 평균 30% 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날씨는 춥지만 생산량이 많고 재고가 많은 탓에 가격은 되려 내려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마켓 계절가전팀 김문기 팀장은 "과잉 공급과 시즌오프로 인한 재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히터와 매트, 온풍기 같은 제품군에서 도드라진다"고 말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난로나 히터는 초겨울까지만 해도 원통형이나 대형, 거실용 난로가 잘 나갔지만 요즘은 소형 제품이 인기다. 반대로 매트 같은 제품은 인기도가 소형에서 대형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가습기는 초음파, 소형 중심에서 기화식이나 공기청정 기능을 겸한 고가형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김 팀장은 "설 연휴를 겨냥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까지 이용하면 12월대비 최대 50% 싼값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마켓 역시 매트류, 난로와 히터, 가습기 등 난방가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가격이 떨어진 인기 모델만 골라봤다.

먼저 히터. 대웅모닝컴 프리미엄 카본 전기히터는 특수코팅 아치형 열반사 방식 카본 열선을 내장했다. 기존 제품보다 열효율을 30% 가량 끌어올렸다. 전도 안전 스위치를 달아 난로가 넘어지면 알아서 전원을 차단한다. 열은 1,400, 2,800W 2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12월보다 31% 내렸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8만 8,300원이다.

윈드피아 2단 석영관히터는 석영관 램프에 알루미늄 반사판을 달아 열효율을 높였다. 온도는 강약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넘어지거나 평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가격은 12월보다 38% 떨어졌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7,800원이다.

매트 쪽에선 구들장 구들마루 카페트매트가 눈에 띈다. 자동 전원 차단 기능과 특정 부분 과열 방지, 취침 도중 이상 온도 체크, KC인증의 4중 안전 장치를 갖췄다. 가격은 12월 대비 26% 저렴하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만 3,500원이다.

온풍기 중에선 위닉스 파인셀 HP-3105SW가 인기다. 히터 안쪽에 센서를 달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PTC 방식을 썼다. 산화가스가 나오지 않아 따로 환기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15만 8,000원이었지만 지금은 7만 9,900원이면 살 수 있다. 12월 대비 49% 떨어진 가격이다.

한만혁 기자 mhhan@ebuzz.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