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새해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총 18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부 사업별로는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 981억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 480억원, 연구장비활용 기술개발사업에 200억원, 연구장비공동 이용 사업 151억원 등이다.
새해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특징은 중소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제를 도입하고, 기술개발 투자의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의 일환으로 중기청은 창업 5년 이내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300억원 규모로 신설,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매칭으로 운영하는 지역사업과 국비로만 지원하는 전국·국제사업을 구분해 중소기업 성장 단계에 맞도록 특화해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새해 기술개발의 결과물을 조합 등 업종별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0억원 규모로 보급 과제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은 이용기업의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원 비율을 기존 60%에서 50%로 축소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중소기업청은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의 회수위험 회피를 위해 가입한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 제도 도입으로 물품을 판매한 중소기업은 매출채권보험을 활용해 별도의 비용 없이 언제든지 매출채권 금액만큼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매 기업이 대출 만기일에 결제하지 못하더라도 신보에서 기업은행에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채무상환 부담이 없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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