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통신장비업체들의 국내 연구소·기업 등과의 협력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용이 아닌 글로벌 시장의 겨냥한 성공모델 만들기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과는 한국 ICT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시스코 등 다국적 통신장비업체들의 국내 사업이 다양한 연구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스마트랩 설립을 추진중인 노키아지멘스의 행보가 빨라졌다.
최근 라지브 수리 회장이 한국을 다녀간데 이어 본사에서 임명한 올리 앤더슨 한국스마트랩 연구소장이 부임했다.
현재 연구소에 근무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 개발인력 10~20명과 본사에서 프로젝트별로 파견되는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제휴를 체결한 KT와의 협력 성과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국내 다른 통신사업자는 물론 휴대폰 제조사와의 협력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3월 말까지 스마트랩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중소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자금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향후 5년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알카텔-루슨트도 지난 2009년 12월 문을 연 서울벨연구소(소장 랜디 자일스)를 통해 최근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물통신(M2M) 분야 협력과 경원대 가천에너지연구원(GERI)와 진행중인 차세대 스마트그리드기술분야의 공동연구도 상당부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서울대융합기술원(AICT)와 미래인터넷 관련 기술부문 협력을 체결한데 이어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와도 학술연구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특히 알카텔-루슨트는 국내 LTE 등의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원격무선장비(RRH) 등 주요 이동통신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검토를 진행중이다.
시스코도 송도에 글로벌센터 설립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또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진행되는 u시티 합작법인 설립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스케이프’ 등 새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D, U사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1사분기 내 결론이 날 전망이다.
노키아지멘스 올리 앤더슨 한국스마트랩 연구소장은 “핀란드(2009년 12월), 미국(2010년 중반)에 이어 한국에 3번째 스마트랩을 설치한 것은 단말제조사 및 통신환경 등 전략적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며 “한국내 영업을 위한 조직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