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행안부·지경부·외교부·국방부·방통위·금융위·경찰청·방재청 등 16개 안보·보안 관련 부처가 슈퍼바이러스 ‘스턱스넷 확산’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 국가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보안 경계 강화에 나섰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최근 16개 부처 실장·차장급이 참석하는 ‘안전 보안 관계 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이 운영하는 주요 산업 시설의 보안 취약점을 다음 달 말까지 집중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국무총실은 각 기관이 오늘 4월 말까지 제출한 주요 기반시설 점검 결과와 개선 방안을 놓고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은 조정회의에서 사이버 공격 대응에 필요한 기관 간 정보 공유 필요사항 등을 논의하고 중복점검 시에는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하며 기관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직접 주관 실무 회의를 열어 조정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안전환경정책관 관계자는 “산업기반시설을 위협하는 스턱스넷과 같은 위험요인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취약점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며 “특히 각 기관이 보안 취약요인 등을 1~2월 집중 발굴해 개선방안을 내놓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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