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풍력시장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KOTRA 글로벌 윈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독일·덴마크 및 우리 기업들이 파키스탄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사업성이 높은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키스탄은 1046㎞가 넘는 해변과 시간당 평균 7㎧의 풍속, 넓은 개활지를 가지고 있어 풍력 발전에 매우 양호한 지형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과 달리 자본 및 기술부족으로 현재 파키스탄에 운영 중인 풍력 발전은 터키 졸루 에너지가 2009년에 완공한 6㎿ 규모의 발전소가 유일하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18개 사에 풍력발전 의향서를 발급했지만 그동안 국가 리스크 및 정정불안으로 투자자들이 투자를 미룬 것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해외기업들의 파키스탄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19일에는 세계1위 풍력기업인 베스타스의 신 수톤 사장이 파키스탄의 파우지 파운데이션과 100㎿ 풍력 발전기 터빈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수톤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은 풍력 자원이 풍부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많다”며 “파우지와 수주일내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외에도 파키스탄 업체 5, 6곳과 추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진출이 확대될 것을 시사했다.

 파키스탄 대체에너지개발위원회(AEDB)로부터 풍력발전소 의향서를 받은 기업들은 총 18개사이며, 발전승인허가서를 받은 기업은 7개 사다.

 18개 기업 외국 풍력발전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프로젝트는 11개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STX·유니슨·현대종합상사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일부 프로젝트에 참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현재 결정된 구매가격이 대략 1㎾h 당 11, 12센트 수준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다.

 더욱이 그동안 유럽 및 중국기업들이 파키스탄 국가 리스크로 풍력발전 프로젝트 참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우리 기업에 참여기회가 많았으나, 베스타스가 본격 진출하게 되면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파키스탄 기업들이 단순 건설(EPC) 참여보다는 운영에 공동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지분 및 파이낸스 참여(2~5%)하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료:KOTRA 글로벌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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