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경북 안동에 1195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백신 공장을 건립한다.
경북도는 오는 24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K케미칼과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인플루엔자 등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140억원(국비 66억원, 경북도 32억원, 대구시 10억원, 안동시 32억원)을 투입,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내에 백신원료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SK케미칼은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1단계로 1195억원을 투자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6만 2626㎡ 부지에 국내 최대 백신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백신생산공장은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을 도입, 오는 2014년부터 계절독감 및 신종 인플루엔자 등 연간 1억 4000만 도즈의 백신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2단계인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비슷한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공장이전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투자협정 MOU에서는 김창근 SK그룹부회장 겸 SK케미칼 대표이사, 이인석 SK케미칼 비즈대표, 이봉용 연구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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