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한 곳은 시트릭스, VM웨어, MS, 틸론 4곳으로 압축된다. 이 중 시트릭스코리아가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VM웨어는 서버가상화, 시트릭스는 VDI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하지만 VM웨어코리아는 제로클라이언트를 무기 삼아 VDI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신한은행, 농협 등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VDI를 구축한 곳은 모두 VM웨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제로클라이언트를 VDI 단말기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 지원해야 하는 PCoIP를 그동안 VM웨어만 지원했기 때문이다. PCoIP는 캐나다 테라디시가 특허를 갖고 있는 기술이다. 또 VM웨어와 돈독한 관계인 한국EMC가 영업, 구축했다.
이에 대해 시트릭스코리아는 “VDI 후발주자인 VM웨어가 틈새시장으로 제로클라이언트를 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시트릭스 역시 테라디시의 PCoIP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트릭스코리아는 지난해 6월 아이패드 출시 직후 VDI의 아이패드 지원을 발표하고 이후 아이패드·아이폰·안드로이드 등 모바일기기 지원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동형 업무 환경이 늘어날수록 모바일기기에서 데스크톱 환경을 포함한 업무 처리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한국MS는 가상화 환경의 확산으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가상화 솔루션업체 둘 다 VDI 서버 운용체계(OS)를 MS 윈도만 지원하기 때문이다.
한국MS는 OS 외에 하이퍼V 가상화 인프라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는 전문업체가, 가상화에 필요한 인프라는 한국MS가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MS 역시 VDI 솔루션이 있지만 250명 이하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하며 대규모 VDI 환경에서는 오랜 기간 파트너인 시트릭스와 함께 공략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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