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천재소년이 만든 앱 `버블 볼` 인기 폭발!

Photo Image
로버트 네이(왼쪽)와 어머니인 카리 네이(오른쪽) 출처 ABC뉴스

 만 14세 소년이 만든 게임이 출시 2주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북미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졌다는 분위기다.

 미국 유타주 스패니시포크에 사는 14세 소년 로버트 네이가 만든 무료 게임 ‘버블 볼(Bubble Ball)이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앵그리버드는 60개국 누적 다운로드 5000만 이상의 유료게임이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버블 볼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제작자의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 성과다. 전문가들은 무료 게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다운로드가 가능했지만 게임의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버블 볼은 가로 막대기 위에 작은 공을 굴려 장애물을 넘는 방식의 간단한 퍼즐게임이다. 게임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간단하지만 중독성 강한 재미가 놀랍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매력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로버트 네이가 공립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찾아보며 독학한 지 한 달 만에 게임을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올해 미국 학제로 8학년생인 로버트 네이는 혼자서 4000줄 이상의 컴퓨터 코드를 입력하며 게임을 완성했다. 게임 그래픽에서만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을 뿐, 게임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모두 스스로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로버트 네이는 다음 게임으로 99센트의 유료게임을 구상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라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콘텐츠 업계에선 버블 볼의 인기를 환영했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PC게임에서 개인이 혼자 개발해서 성공하기는 0%에 가깝지만 스마트폰 게임 분야는 개인 개발자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라며 “다만 장밋빛 환상만 가지고 뛰어들어서는 안 되는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천재소년의 게임이 화제에 오르면서 20일 내내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서 버블 볼이 1위를 차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Photo Image
버블 볼 플레이화면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