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제품 경쟁력을 결론짓는 품질의 문제이다.
보안업계의 입장에서는 기회이지만, 컨버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여타 업계에는 위기가 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살펴보자. 최근 가트너도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가 넘나들며 데이터 손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어떻게 복구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아직 클라우드 서비스 표준도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더 크다. 각각의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컴퓨팅보다 가깝게 다가온 사안이 모바일 보안문제이다. 언론에서 소개된 바 있지만, 최근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지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작업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확보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잡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프로그램 출시 전에 발생가능한 보안 사고를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자는 뜻이다.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사업의 경우 2년전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이 같은 시도를 한 바 있다. 시스템 통합 작업을 주도하는 IT서비스업체의 고민도 한층 깊어질 것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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