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가 100인치대 대형 PDP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했다. 파나소닉은 19일 화면 크기가 가로 2.2m, 세로 1.2m로 벤츠 스마트 자동차만한 초대형 PDP 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풀HD를 지원하며 고효율 발광기술로 화질과 색 표현력이 뛰어나다. 103인치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며 제품을 세로로 배치하면 실제 인물 크기도 표현할 수 있다.
크기만큼 화질과 색표현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20×1080픽셀의 풀HD를 지원하며, 영상신호 화소와 디스플레이 화소의 1대1 매치가 가능해 원본 영상의 선명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파나소닉의 고효율 발광기술 ‘Neo PDP테크놀러지’를 적용해 고정밀 영상을 실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4만대1 하이 콘트라스트로 영상을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재현해 준다.
동영상 해상도를 1080 라인까지 지원해 빠른 움직임의 영상도 잔상이 남지 않고 선명하게 표현해낸다. 3차원 색보정 지원과 노이즈 축소 기능으로 세밀한 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전면에 AR(Anti Reflection) 코팅을 입혀 외부 빛 반사율을 억제해줘 주변 환경이 밝아도 색재생 능력을 잃지 않는다. 기존 PDP 제품 보다 내구성을 5배 이상 강화하고 충격에 강해 이동과 공공장소에도 설치에 유용하다. TV셋톱박스를 설치하면 TV를 시청하고 대형 화면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영상을 재생할 때 문자나 로고 삽입이 간편하며 최대 515개 나눠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PDP본체와 거치 스탠드를 포함해 6699만원이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는 “기업 대회의실이나 쇼룸, 철도 역사나 공항 등 공공장소 거치용 디스플레이, 영화관 예고편 상영 디스플레이, 스크린 골프장 디스플레이 등으로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103인치 PDP 출시를 기념해 300만원 상당의 파나소닉 마사지소파를 주는 이벤트를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