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매출 26조원 · 글로벌 톱10 진입 목표”

Photo Image

 현대모비스가 올해 전년에 비해 23.8% 늘어난 매출 26조원(국내 14조, 해외 12조)을 달성하고 세계 10위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기계 회사에서 기계·전자가 결합된 융합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는 17일 이러한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연구개발(R&D) 36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17조2304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거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 1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21조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전장산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량에 모바일·IT 기술을 대거 접목해 전장부품 부문에서만 지능형 시스템·친환경 기술·IT컨버전스 부품을 3대축으로 작년 사업계획보다 20% 증가된 2조50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차량 한 대 당 전장품의 원가비중은 20% 선에서 2015년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장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사는 현재 기계공학·산업공학 위주의 R&D 인력을 향후 소프트웨어, 전자공학, IT공학,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으로 다변화해 기업인력 구성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신규 연구동도 지을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전장, 제동 등 차를 구성하는 부품 대부분에 대한 시험 평가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정해 1등 제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5월까지 아이템을 선정한 뒤 연구인력과 설비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제동 제품, 에어백, 친환경 부문의 선행 및 양산 기술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과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R&D 역량 집중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기존 지역 현지공장의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내년도 준공 예정인 브라질·중국 3공장 건설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목표는 글로벌 톱5 업체 수준의 핵심기술력 확보와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 대상 부품 수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