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00시대를 열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89%) 오른 2108.17로 마감했다. 이틀전인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94.95를 넘어선 것으로 지수가 2100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14일 2000선 돌파 이후 한 달 만에 100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시가총액도 1175조328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새벽에 마감한 미국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로 하락해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개인이 177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새 개인이 순매수한 금액은 1조원을 뛰어 넘는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순매도로 조절을 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3포인트(0.17%) 오른 535.20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장을 이끈 개인들이 코스피에 관심 보여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틀간 10원 이상 급락했던 원화 환율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0.60원 오른 111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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