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동안 이뤄낸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는 보다 현장중심의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전문 지원기관으로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올해의 중요한 경영 목표입니다.”
지난달 제3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장으로 취임한 김영석 원장(54)은 16일 “지난 2001년 연구원 출범 이후 기계와 메카트로닉스, 금형분야 R&D 및 기술지원, 인력양성, 시험평가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온 만큼 임기 동안에도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김 원장은 “내년에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이 끝나고, 로봇관련 대규모 사업(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올해는 연구원들을 보강하고 자질을 높여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업 지원 사업을 펼쳐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특히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 중 기업 대상의 기술 지원 사업은 DMI의 주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기계부품관련 중소 및 중견기업들이 많아 로봇산업육성에 대한 수요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로봇분야는 지역의 자동화기기 및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관심도 많으면서 실제로 로봇관련 R&D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로봇전문제조업체는 아직 적지만 로봇연관산업은 풍부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시험평가를 통한 기업지원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3차원 측정기에서부터 복합환경진동시험기, 전자파 적합성시험기에 이르기까지 연구원에는 300억원(197종)에 달하는 고가의 첨단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장비를 구축한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4900여개사를 대상으로 3만1700여건의 시험지원을 펼쳐왔습니다.”
그는 “시험평가를 통해 연간 30억원의 비용절감과 1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부품소재와 전자환경적합성(EMC) 및 진동소음적합성(NVH), 금형의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시험평가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장은 “올해 7회째 맞는 전국메카트로닉스경진대회는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권역을 대상으로 한 메카트로닉스 관련 국제포럼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회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끝으로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초정밀가공분야 기업들의 기술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 기업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200억원 규모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3월 안에 관련분야 세미나를 개최해 기획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출신으로 한양대 기계공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석사), 일본 고베 대학원(박사)을 졸업한 김 원장은 포항제철 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과 산업과학기술연구소 가공연구실장을 거쳐 1994년 이후 현재까지 경북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활동해 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