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업협동조합,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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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이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으로 새출발한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병준)은 13일 서울 구로동 조합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IT인프라가 취약했던 1981년 자료처리(전산) 업종 중소기업이 주축이돼 결성된 단체다. 올해로 설립 30년을 맞은 조합은 21세기 정보화 산업 트랜드에 맞춰 명칭을 변경했다.

 30여년 동안 정보산업환경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물론 유무선 통합이 가속화됐다. 이에 기존 전산업협동조합 명칭으로는 변화된 사회에서 중소 소프트웨어업계의 대표 단체 명칭으로는 부합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SW업종의 중소사업자 단체를 대표하고 국가 정보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법인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올해 조합은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방지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등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공공구매적격조합제도 활성화로 중소 SW기업의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인력고도화 교육을 강화해 조합원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설립 30년을 맞아 급변하는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려고 명칭을 변경했다”며 “올해는 SW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갑을 관계를 벗어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또 “중소 SW기업이 성장하려면 SW유지보수대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올해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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