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로밍 서비스 전문업체인 에스로밍이 해외 범용가입자식별모듈(유심ㆍUSIM)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스로밍이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이통사의 로밍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휴대폰을 이용해 해외 유심을 렌탈받아 사용하는 서비스다.
이 업체는 지난달 1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MVNO 사업자 자격(별정 4호)을 획득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통신 3사의 로밍 가격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최근 국가별 서비스를 제한하는 컨트리 락이 해제되면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해외 통신사들의 유심칩을 장착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 이용이 가능하고 통화품질도 기존 서비스와 차이가 나지 않아 해외 로밍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높아진다.
S로밍 관계자는 “해외 출장 및 여행을 가는 고객 대상으로 해외심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세계 30여 통신사들과 파트너십도 구축 세계 20개 이통사의 유심칩 임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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