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은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 자격(별정 4호)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 발표된 방통위 고시에 따라 정식 등록사업자로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신청서를 지난해 12월 접수했다. 이번 MVNO 자격 획득으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KT 뿐만 아니라 SKT와도 MVNO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사업권 획득을 계기로 현재 2개인 홈쇼핑(CJ홈쇼핑, 롯데홈쇼핑) 채널도 GS홈쇼핑 및 타 홈쇼핑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 역시 올해 안에 20개, 내년에는 100개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20만, 2015년에는 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법적 요건인 1만명 당 1명 수준의 고객만족요원을 1만명 당 3명까지 크게 늘리고 고객 대응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한다.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KT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도매로 제공받아 현재 국내 재판매 사업자 중에서 가장 많은 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문성광 대표는 “가입자 17만을 보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MVNO 사업 활성화 및 가입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자르’, ‘옵티머스Z’, ‘옵티머스 원’ 등의 스마트폰을 제공 중이지만 조만간 최신 스마트폰을 라인업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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