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진식 KT대전법인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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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워크로 갑니다. 대전본부에서도 지난 6일 기준으로 전 직원에게 아이패드 보급을 완료하고 업무에 실제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내 아이패드를 손에서 놓지 않은 박진식 KT대전법인사업본부장은 “현재 아이패드를 이용해 이메일과 문서 기안, 결제는 물론이고 PC 대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전으로 발령받은 지 2주 된 박 본부장은 스마트워크 전도사가 다 된 듯 “내가 먼저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아야 직원과 고객에게 할 말이 있게 된다”며 “최근 항간에서 제기되는 보안 우려는 이중, 삼중의 보안장치가 돼 있어 그리 문제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이패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입니다. 이제는 사무실에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에 현장을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시대 아닙니까.”

 ‘현장’을 특히 강조하는 박 본부장에게는 경영 지론이 하나 있다. 직원들이 일 때문에 좌충우돌할지언정, 사람이나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박 본부장의 경영철학 첫 번째 항목이다. 실제로 박 본부장은 인터뷰 당일 식사하러 가는 도중에도 만나는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마치 큰형처럼 근황을 묻고 덕담을 건네는 등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덕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어 대전이 낯설지 않다는 박 본부장은 “지금까지 u시티 업무를 주로 해 왔는데, 이제는 대전에서 새롭게 적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람이 중요한데, 대전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고급인력이 엄청나게 많다”고 대전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박 본부장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IT기반 교육 등을 대덕특구에서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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