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의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모니터는 TV홈쇼핑 이용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홈쇼핑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의류(55.5%, 중복응답)와 화장품(50.3%)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방용품(41.4%), 일반식품(40.7%), 패션잡화(36.5%), 침구류 (36.3%) 순이었다. 홈쇼핑 시청 경험은 주로 평일보다는 토요일(67.8%, 중복응답)과 일요일(52.8%)에 높게 나타났다.
시청 방식은 TV채널을 돌리다가 관심 상품이 나왔을 때 시청(76.5%)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습관적으로 TV홈쇼핑을 시청하는 응답자는 20.5%에 그쳤다. 이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말에 TV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TV홈쇼핑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품구매는 시청도중 이뤄지는 ‘충동적인 구매’(43.8%)와 구매희망 제품을 인터넷으로 확인 후 구입하는 ‘계획적인 구매’(41.3%)의 비율이 비슷했다. 여성과 기혼 응답자는 충동적 구매 성향이 높은 반면 남성과 미혼 응답자에서는 계획적인 구매가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성별과 결혼 여부에 따라 TV홈쇼핑 이용방법의 다른 특징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89.9%는 한 번쯤 충동구매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류(31.6%)와 화장품(25.7%)이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이익이 되는 제품으로 화장품(26.1%, 중복응답)을 꼽았다. 주방용품(18.2%)과 의류(17.2%)에 선호도도 높았다.
방송 편성이 늘어나길 원하는 제품으로 의류(19.9%)와 컴퓨터와 디지털용품(19.2%), 패션잡화(18.3%)를 꼽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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