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제 5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공고출신 경영자인 김억기 사장을 성공사례로 들면서 김 사장이 경영해온 비원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위 디스플레이 분야에 잘 알려진 스타기업이 아닌만큼 `어떤 기업이냐, 어떤 경영자`냐 하는 업계의 스폿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비원테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LCD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업체다. 처음엔 인터버로 출발했지만 검사장비 분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후 이 회사는 ‘LED 백라이트’와 지그형 LCD모듈 검사장비용 EEFL 백라이트인버터, 대화면 LCD TV 모듈 검사장비용 지그형 CCFL 백라이트 인버터,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용 역률개선 및 직류 변환 회로, LCD 디스플레이 모듈 검사장비용 지그형 LED 백라이트 컨버터, 슬림형 LED TV 모듈 검사장비용 에지 LED 백라이트 장치 등을 생산하면서 지난 2008년 100억원의 매출도 돌파했다. 강원출신인 김 억기 사장은 특성화고교인 구미전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 전문 기술학교를 다니며 기술자 자격증까지 취득한 ‘지독한 노력파’다. ‘훔치는 거 말고는 다 배워라’라고 말씀하셨던 김 사장의 할머니 말대로 근면성실한 것을 무기로 전문 기술학교에서 반도체 장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첫 직장은 삼성전자 1차 벤더에서 기술사로 근무했다. 지난 2002년 28세의 나이로 충남TP에 입주해 1년여간 창업을 준비, 이듬해 창업했다.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 1차 거래업체로 등록하고, 지난 2008년엔 LCD를 글라스 상태에서 검사할 수 있는 테스트 장치까지 개발했다. 모토는 ‘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함께 이루어간다’이다. 산·학 협력도 모델 케이스다. 순천향대 정강률 교수 연구진과 LED 백라이트 부품이 물체의 컬러를 구현하는 해상도 실험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제품의 질을 높여 왔다. 디스플레이 전원장치 기술 분야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슬로바키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중소기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제6회 천안시기업인대회 창업대상 수상, 2008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대상, 같은 해 수출유망중소기업 등에 선정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