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주신 목소리’를 가진 미국의 한 노숙자가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 스타로 떠오르며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휴스턴 거리 71번 교차로 길가에 서서 구걸을 하던 테드 윌리엄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신은 내게 목소리를 선물로 주셨다. 난 전직 라디오 아나운서다. 어떤 도움이든 고맙다. 당신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적힌 종이판을 들고 거리에 서 있는 윌리엄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차를 타고 가던 그가 윌리엄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망설임 없이 멋진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 동영상은 큰 호응 속에 각종 매체로 빠르게 퍼져 윌리엄스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덕분에 미국프로농구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의 장내 아나운서로 취직한 것은 물론이고 MSNBC 성우로도 활동할 예정으로 인생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