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현지 날짜 기준)부터 오는 1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1에서 사이버다인이 이족보행 로봇 보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슈트처럼 사람이 입고 움직일 수 있는 로봇으로 영화와 달리 전투용이 아니라 몸동작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고안됐다. 간단하게 말해 로봇 목발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챌린지 할(Challenge HAL)이라고 이름 붙여진 로봇 보행기는 사고로 인해 다리가 불편하거나 재활운동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전기모터로 작동하며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가정이나 병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절의 움직임은 엉덩이가 20도에서 120도, 무릎은 6도에서 120도까지 벌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60분에서 최대 90분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키를 고려해 신장은 145cm~185cm까지 지원되고 본체 무게는 7~12Kg이다.
사이버다인 관계자에 따르면 “챌린지 할은 판매가 아닌 렌탈 형태로 공급되고 있으며 달마다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Buzz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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