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플랜트 업체인 테크닙(Technip) 컨소시엄이 사업비 75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정유소 일괄시공(EPC)사로 사실상 선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부 타잉화성에 들어설 두번째 정유소인 응히선정유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시공업체로 테크닙이 사실상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테크닙사 대표도 “테크닙이 응히선정유소를 시공할 것”이라면서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현재 사소한 부분과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사실상 이를 시인했다.
그러나 무라카미 히데토 응히선정유석유화학 대표는 “아직 협상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베트남이 테크닙, 일본의 JSG엔지니어링 및 스페인의 테크니까스 레우니다스 등 3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는 지난 5일의 보도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오는 2014년 완공될 이 정유소는 건설비만 50억달러로 하루 정유 처리 능력이 20만 배럴에 이르러 중부 꽝응아이성의 중꾸엇정유소에 이은 두번째 정유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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