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미국 가입자 수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를 인용해 미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의 과거 3개월간 스마트폰 평균 가입자 수 비중이 전체의 33.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장착 스마트폰이 26%로 2위, 애플의 아이폰이 25%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3개월 전인 8월 말 조사 때에는 안드로이드폰이 19.6%로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3개월간 6.4%포인트가 높아지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이에 비해 아이폰은 24.2%에서 0.8%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쳐 3위로 밀렸으며, 블랙베리는 8월과 11월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고수했지만 3개월간 37.6%에서 4.01%포인트가 낮아졌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미국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하루 30만건씩 개통이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애플의 아이폰은 15만건에 그치고 있는 만큼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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