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B 소프트웨어 시장 1조2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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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소프트웨어 시장 전망(2009년~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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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시장이 1조2318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은 9일 2010년 DB소프트웨어 시장이 1조1249억원 규모였으며 2013년까지 연평균 8.9%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DB보안 등 새로운 SW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모바일기기 보급에 따른 관련 SW 구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B소프트웨어 시장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검색엔진, 데이터모델링, 메타데이터, 데이터 품질, DB보안, DB분석, DB모니터링 및 튜닝, DB백업 및 복구 등 9개 세부 영역으로 구분된다.

 2010년 국내 DB소프트웨어 시장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 비중은 각각 80.1%와 19.9%로 라이선스가 9010억원에 이르는 기형적인 구조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대비 유지보수 매출이 저조한 것은 국산 SW의 낮은 유지보수요율 때문이다. 국산 SW에 대한 유지보수요율이 명문화되지 않아 공공기관에서 적용하는 6~8% 요율이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DB진흥원 조사 결과 DB소프트웨어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부분은 DB보안 솔루션으로 지난해 5335억원 규모로 13.3% 성장했고, 웨어밸리, 피앤피시큐어 등 국산 제품이 강세를 띠고 있다. DB분석 솔루션은 지난해 1088억원으로 2009년 대비 15.6% 성장하며 DB관련 SW 시장에서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보였다.

 DBMS는 전체 시장에서 27.3%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1.7%의 낮은 성장률에 그쳤다. 국산 DBMS는 전체 시장의 약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도 IDC에서 조사한 국산 DBMS 비율 5.3%와 비교하면 알티베이스, 티맥스소프트, 큐브리드 등 국산 DBMS가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DB품질 시장은 2009년 142억원에서 2010년 151억원으로 8.3% 성장했으며 지티원, 위세아이텍, 비케이에스엔피 등 국산제품의 DB품질 시장 점유율은 42.7%로 나타났다. DB검색시장은 2009년 404억원에서 2010년 453억원으로 12.1% 성장률을 보였고,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등 모두 국산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응수 한국DB진흥원장은 “DB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은 국산 SW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에서 유지보수요율 하한선만 제시한 상태에서 현실에 맞게 요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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