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콤팩트 디카 시장에선 크게 3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첫째 가격이 내려갔다. 7만원 선이 무너졌다. 2009년 처음 10만원 아래로 떨어지더니 1년 만에 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저가형 콤팩트 디카는 필요한 기능만 담고 부가 기능을 뺀 실속형 제품이다. 배터리도 전용이 아닌 일반 AA 건전지를 쓴다. 처음 카메라를 접하거나 학생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
둘째는 고사양 콤팩트 디카다. 지마켓 판매자료를 보면 지난해는 30만원 이상인 고사양 모델이 많이 출시됐고 판매량도 2009년보다 40% 더 늘었다. 고사양 콤팩트 디카는 주로 DSLR에서나 가능했던 수동모드나 파노라마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DSLR 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좋은 인기를 누렸다. 수동모드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직접 조작할 수 있다.
특수 기능을 넣은 제품도 눈에 띄었다. 지마켓 디카팀 고광표 MD는 “방수와 방진에 특화된 제품은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2009년보다 약 8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블루 WP10 같은 경우 113% 성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캐논이 45% 점유율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뤘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각각 22%, 9% 점유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캐논은 유선형 디자인과 파스텔톤 색깔, 쉽고 편하게 찍을 수 있는 기능으로 로 소비자 눈길을 잡았다.
올해 콤팩트 디카는 고사양 라인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MD는 “독특한 부가 기능으로 무장하고 DSLR 못지않은 사진을 찍는 고사양 라인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이브리드 디카 제품군이 많아지고 그에 맞는 렌즈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디카 경우 올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DSLR과 디카 장점을 모두 지녔기 때문에 작년보다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는 분석이다.
요즘에는 메모리카드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메모리카드 가격이 내려가면서 단품보다는 4GB나 8GB 메모리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약 3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요즘 잘 나가는 제품은 캐논이 만든 익서스 300HS다. 노이즈가 적고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HS시스템을 적용해 초보자라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약 11mm(1/2.3인치) CMOS 센서를 달아 1,000만 화소를 지원하며 3.8배 광학줌 렌즈를 달았다. 뒤에는 76.2mm(3인치) 크기 LCD 창이 달려있다.
야간, 실내, 인물, 어안렌즈, 미니어처, 불꽃놀이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크기는 100×54.1×23.6mm며 무게는 배터리 포함 175g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8만 1,000원이다. 현재 지마켓에서는 인기 디카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면 된다.
eBuzz 한만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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