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통한 연재 소설이 나왔다. 포털이 아닌 전자책을 활용해 연재 형식으로 신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는 6일 작가 이원호의 신작 소설 ‘건달’을 전자책으로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원호 작가는 ‘강안남자’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큐브네트웍스는 매주 월·목요일(주 2회) 자사 사이트 ‘북큐브(www.bookcube.com)’를 통해 신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자 원고지 30~40장 분량이 매회 공개되며, 총 90회 연재될 계획이다. 가격은 회당 200원으로, 5회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연재를 마친 뒤에는 자음과모음(대표 강병철)을 통해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이원호 작가는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전자책 연재라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게 했다”고 밝혔다.
배순희 대표는 “최근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하자는 출판사와 저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원호 작가처럼 전자책으로 신작을 연재하거나 도서의 일부를 전자책으로 무료 제공하자고 제안하는 사례까지 있다”며 “전자책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이를 활용해 신간을 홍보하거나 매출을 확대하려는 출판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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