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판매량은 물론 시장점유율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53만8228대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3.7% 성장한 것으로 주요 자동차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전년보다 0.4%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도 이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18.7% 늘어난 35만6268대를 판매해 2007년에 수립한 연간 최다 판매기록인 30만5473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에서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3% 벽을 뛰어넘은 3.1%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ㆍ기아차의 지난해 미국 연간 판매량은 89만4496대를 기록했다. 중국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 판매 수치다. 또 미국 시장점유율에서도 7.7%를 기록해 7.8%의 점유율을 보인 6위 닛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판매를 견인한 것은 신형 쏘나타다. 지난해 내내 미국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가 쏘나타였을 정도로 현대가 만든 신형 중형세단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쏘나타는 전년보다 64% 증가한 19만6623대가 팔려 도요타 캠리(32만대)나 혼다 어코드(31만대)보다는 뒤졌지만 닛산 알티마(23만대), 포드 퓨전(22만대), GM 시보레 말리부(20만대) 등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도 현대ㆍ기아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아차 쏘렌토가 전년보다 3배 이상 많은 11만대가량 팔렸고 현대차 싼타페도 7만7000여 대 판매를 올렸다.
경쟁자인 도요타 라브4(17만대), 시보레 에퀴녹스(15만대)보다 적은 수치지만 전통 강자인 크라이슬러 그랜드 체로키(8만5000)나 닛산 무라노(5만4000) 등과 해볼 만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네시스도 작년보다 약 30% 늘어난 3만대가 팔리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연말께 출시된 에쿠스는 196대 판매됐다.
[매일경제 이승훈 기자/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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