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에 구글·오라클·이베이 등 주요 IT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등장하고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확산으로 IT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해 IT주 활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IT주가 평균 1.23% 상승했다. 구글이 1.7% 오르고 리서치인모션(RIM)이 1.4% 상승하는 등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애플이 2.2%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000억달러(약 336조4500억원)를 넘어섰다.
IBM은 0.49%,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5%가 올랐다. 시스코(1.29%), HP(1.52%), EMC(0.92%), 오라클(1.02%) 등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 기업들도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베이(3.05%), 야후(0.82%) 등 인터넷 기업들의 상승도 눈에 띄었다. 뉴욕 증시에서 새해 첫날 상승할 경우 그 해 전반적으로 상승한다는 기록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전문지 머니모닝은 “모빌리티와 효율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컴퓨팅의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에 새해 IT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IT기업들의 가치가 커진다는 것이다.
IT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IT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T소비가 5.7% 늘어나 1조6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도입하는 업체가 늘 것으로 보인다.
피델리티는 “구글 등 IT기업이 2011년 급속한 주가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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