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신설된 그룹 조직인 미래전략실이 그룹 내 모든 스포츠단의 브랜드 관리를 맡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 스포츠단 전반의 브랜드 관리가 소홀했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미래전략실이 삼성 스포츠단의 공통 가치와 지향점을 만들어 실행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전략실은 각 구단을 담당하는 임원과 간부를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은 그룹 컨트롤 타워 조직인 미래전략실이 전체적인 골격의 운영방향을 정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운영권은 각 구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의 스포츠단은 계열사별로 독자적으로 운영됐다. 현재 삼성그룹 산하에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별도 법인), 삼성전자의 축구단과 농구단, 삼성화재의 배구단, 삼성생명의 탁구단 등 총 11개 종목의 19개 팀이 있다.
김원석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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