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텍(대표 심재영)은 호텔·리조트·병원 객실에서 셋톱박스없이 다채널 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MPEG2 HD 인코더 ‘SCDBS-1300’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스카이라이프의 인증시험도 완료함으로써 대형 시설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등에서는 객실마다 디지털TV를 비치해 놓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지상파 채널을 제외하고는 화질이 기존 아날로그나 SD 화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객실로 HD 채널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채널당 1000만원대의 고가 HD 인코더 장비가 필요했다.
에스제이텍은 2년동안 기술을 개발해 원가를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절반 이하의 가격대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1기존 제품에 비해 1초 이상 빠른 인코딩 속도(1.5초)를 구현했다.
전원 이중화 구성으로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편리한 설치와 유지보수까지도 고려한 업계 최초의 원격 집중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어디서 장애가 발생하였는지 신속한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인코더의 모듈화로 설치공간을 대폭 줄였다. 면적을 기존 제품대비 약 1/3 수준으로 줄였다.
에스제이텍은 “그린 IT기술을 장비에도 적용, 타 제품 대비 최대 수십 와트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호텔, 병원 등 고객들의 운영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장기간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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